과거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 담고 있었던 현아와 용준형이 자신들의 SNS에 사진 한장을 공개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저녁, 현아와 용준형은 SNS에 똑같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바닷가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고 있는 모습이었다. 현아는 이 게시물에 용준형을 태그하고, 남성과 여성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또 댓글로 "예쁘게 봐주세요" 라고 말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이냐, 아니면 협업을 위해 해당 사진을 올린 것이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19일, 현아의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 메이드 측 또한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이 이렇듯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자 팬들은 '사실상 인정'이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사진=현아SNS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던 현아는, 그 해 그룹을 탈퇴하고 2009년 포미닛으로 재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2010년부터는 '빨개요', '버블팝'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용준형과 현아는 지난해 11월 9일 어느 프랜차이즈 식당 SNS에서도 목격담이 올라왔다. 당시 프랜차이즈 SNS에는 현아와 용준형의 사인이 있는 사진이 올라왔고 "현아님, 용준형님, 방문 감사드린다"는 멘트가 함께였다.

현아는 1992년생이고 용준형은 1988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는 세살 차다. 현아는 2018년 가수 던과 공개열애를 하다 2022년 결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용준형과 현아 두 사람은 남사친, 여사친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예계에서 두 사람은 신인 시절부터 함께 활동해 왔으며, 서로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의 친분을 유지하는 절친한 사이였다. 지난 2016년 MBC 에브리원 예능 '현아의 엑스나인틴' 2회 방송에서는 용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현아의 고민을 듣기도 했다.

현아 구남친 '던', 근황은?

사진=용준형SNS

당시 용준형을 두고 '남사친'이라고 밝힌 현아는 용준형에게 이런 저런 음악적 고민을 털어놨다. 늦은 밤 용준형과 함께 선술집에 방문한 그녀는 용준형에게 "차트 1위 하는 곡이 있고, 대중성은 없지만 주변사람들과 내가 만족하는 음악이 있다면 뭘 선택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용준형은 "네가 좋아하는 곡을 하라"며 달달한 눈빛으로 말했다. 현아는 또 용준형에게 "왜 곡 주기로 했는데 안 줬냐"며 투덜거렸고, 용준형은 현아에게 "열심히 곡 작업을 했는데 너무 뽕짝 느낌이 강해서 줄수 없었다"고 고백했었다.

한편, 현아의 전 남자친구 던은 현아와 결별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국방의 의무를 수행중이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는 근황을 팬들에게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