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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빙설대세계가 큰 인기를 얻은 비결은? 총설계사 밝힌 비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1.22일 14:24





올해 겨울, 할빈이 큰 명성을 떨치면서 빙설대세계의 인기가 절정으로 치솟았다.

이런 아름다운 빙설 경관의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가? 빙설동화 왕국은 또 어떻게 탄생한 것일가? 기자는 할빈빙설대세계 총설계사 최사요(崔师尧)를 특별취재했다.

"춥고 긴 겨울에 빙설 활동은 소중한 오락이다."

할빈 현지의 '80후'로서 최사요는 어릴 때부터 빙설에 대해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최사요.

해마다 겨울이 되면 그는 친구들과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팽이를 친다. 어른들은 얼음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촛불을 켜 얼음등을 만드는데 이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다. 또 어떤 사람은 나무에 물을 뿌려 나무가지에 고드름을 형성한다.

"빙설은 이미 모든 할빈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었다. 나는 그것이 일종의 정신적인 신념이라고 생각한다." 최사요가 말했다.



할빈빙설대세계는 1999년에 건설되였는데 마침 새천년이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났다. 당시 13세였던 그는 "도시 전체가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가봤는데 너무 추웠다"고 회상했다.

2004년에 최사요는 대학에 입학하여 풍경원림과 도시계획 학과를 선택했다. 졸업후 선후로 북경 청화동형계획설계연구원과 할빈공업대학 건축설계연구원에서 임직하였다. 그는 자신이 표현욕이 있다고 생각하여 디자인 분야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최사요가 처음으로 독립적으로 얼음조각을 설계한 것은 2015년이였다. 그해 7월, 현지에서 그가 소재한 할빈공업대학 건축설계연구원을 찾아 할빈빙설대세계의 전반 프로젝트를 접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여기에는 설계로부터 배치와 계획, 시공 및 후기건설의 현장봉사가 포함된다.

최사요에 따르면 기존의 설계는 복각을 위주로 하고 건축은 중국식, 유럽식 풍격이 대부분이며 매년 중복률이 비교적 높았다. 그러므로 팀은 주요임무인 혁신돌파를 확립하고 난관을 돌파하였다.



첫해에 빙설대세계설계 프로젝트를 접수했는데 최사요는 이를 '모험'이라고 불렀다.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주탑의 강철 구조만 남아 있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모든 사람들의 기존 인상을 돌파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고 심지어 제시간에 건설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당시 큰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사요와 그의 팀은 여러차례 현장탐사와 다방면의 론증을 하고 여러차례 설계를 시정하면서 최종적으로 당년의 비교적 주류적인 비선형설계를 채용하였는데 이렇게 하면 시각적으로 더욱 층차감이 있게 된다.



2015년 할빈 빙설대세계 경관.

최사요는 기자에게 빙설건축의 특수한 점은 얼음의 두께에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례를 들어 오늘 쌓은 얼음은 300mm인데 며칠 지나면 400mm가 된다. 우리는 매일 림시로 시공도를 내와 로동자들에게 어떻게 선을 놓는지, 어떻게 시공하는지 알려야 하는데 이것은 매우 긴박한 일"이라고 말했다.



2015년 할빈빙설대세계의 건설 로동자들.

"두달 후에 얼음과 눈이 사라지지만 디자인의 생명력은 영원하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최사요는 주창설계사의 신분으로 제8회 빙설대세계의 설계사업을 완수했다. 이 10년간 해마다 조각과 경치가 달랐다.

올해는 마침 룡년이라 그의 팀은 설계에서 '룡'의 요소를 첨가했다. 주탑 '빙설지관'은 공원의 룡형 빙면과 호응하여 빙면으로부터 주탑까지, 평면에서 립체에 이르기까지 휘황찬란한 빛을 내며 구불구불 주탑에 모인다. 마치 나는 룡에서 물이 나와 아름다운 루각에 쏟아지는 것처럼 비약하는 룡강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내포하고 있다.



최사요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이번 할빈빙설대세계는 지능설비 및 통제시스템에 의거하여 단지내의 얼음건물경관의 조명효과를 업그레이드하고 처음으로 '5G 옥외조명관리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여 모든 얼음건물경관 조명시설에 대한 원격감시, 지능통제와 데이터 분석을 하였다.

"예전에는 경관마다 수동으로 스위치를 켜야 했다. 올해는 컴퓨터나 모바일 앱에서 경관 조명 효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정해진 시간에 제어할 수 있다. 해마다 진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사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와 그의 팀과 만여명의 로동자들은 령하 20~30도의 날씨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힘들게 건설하여 가장 아름다운 빙설을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것은 그들 모두가 이 업종을 사랑하고 할빈 사람으로서 동북의 오래된 공업도시가 다시 새로운 활력을 발산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싶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도시에 남을 수 있다면 누가 고향을 등지고 싶겠는가? 우리는 할빈의 이 명함장을 반드시 꾸준히 견지해야 한다. 팀의 수익이 얼마나 되든..." 최사요는 공원에 만명이 일하고 있는데 그들은 젊은 시절부터 고생을 하다가 지금은 중년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올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래년에는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맞이한다. 장소는 변하지 않지만 빙설대세계는 또 새로운 장려함을 보여줄 것이다. 탐색은 사람을 재미있게 하고 분투할 가치를 느끼게 한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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