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화는 통속화의 일종으로 대부분 농민 자체로 창작하고 자아 흔상하는 회화와 인(印)화이다. 농민화는 풍격이 독특하고 수법이 과장적이며 광범한 인민대중들이 시대에 대한 감수와 생활에 대한 열애를 자기의 방식으로 기록한다.
농민화 〈복을 내리는 금룡〉
우리 성 정우현의 농민화는 제재 범위가 넓은데 거칠고 호방하며 화려하고 과장적이며 소박하고 간결한 예술수법으로 장백산 특유의 인삼문화, 채집문화, 어렵문화, 광천문화, 삼림문화 등을 보여준다. 울긋불긋 대비가 강렬하고 화면이 조화롭고 순박하고 자연스러우며 표현 형식과 수법이 풍부한바 전통 년화의 짙은 경사스런 명절 분위기를 나타낸다.
올해 룡띠 해 음력설을 맞으며 농민화 전승인인 정우현 농민화 화가 한려매 일가족은 새해 농민화로 〈룡〉을 창작했다.
농민화 〈룡춤 추며 새봄 맞이〉
“지난 1년간 우리 가족 셋은 농민화의 방식으로 양정우 장군의 빛나는 형상을 새기고 홍수방지 재해구조 일선에서 용감히 헌신하는 정경들을 그려내며 눈물겨운 감동적인 순간들을 기록했다. 또한 일련의 전민 건강 운동과 체육사업을 발전시킨 ‘건강중국’ 농민화를 창작해 제19회 항주 아시아 운동회를 맞이함으로써 각계의 호평을 받았다.”
한려매는 지난해는 그들에게 풍작의 한해였다고 말한다. 중앙선전부 문예국 등 여러 부문에서 합작해 거행한 ‘새 생활 새 풍상 새 년화’-우리의 초요사회 미술작품 응모 전시 활동에서 아들 개세발의 작품 〈삼유농가〉가 입선되였고 남편 개빈의 작품 〈장백산 아래 블루베리 치부의 길 연다〉와 한려매의 작품 〈향촌진흥 행복을 부른다〉가 각기 ‘백화컵’ 전국 농민화 창작 시합 3등상과 우수상을 안았다.
이외에도 이들의 농민화 작품 여러편이 ‘중국 농민화 대전시’ 응모에서 쳔여폭의 작품을 제치고 우수상을 안았으며 북경, 동풍, 섬서, 강소, 산동 등지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룡은 중화민족의 상징이고 토템이며 중화 문화의 대표적인 부호의 하나이다. 이들은 이를 세심하게 구사하고 농민화로 창작한 것이다.
/길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