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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과거 21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이번 영상 책임 못 집니다. 뒷담화 퍼레이드 송은이, 오은영 이래두 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오은영을 향해 "언니 많이 빠졌다. 언니가 컨디션 때문에 부어 있을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것도 다 살이다. 부었을 때도 있었고 21kg을 감량했다가 2021년 초까지는 유지를 했다"라며 "사람들을 만나서 식사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 불었다. 그래서 다시 좀. 내일부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오은영은 "의사 생활이 33년째다. 한 길을 걸으면서 진료를 보는 이외의 활동들도 되게 꾸준하게 한 것 같다. 책, 칼럼을 쓰고 방송까지 꾸준히 하는 건 내 나름대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은 먹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은영은 "주변에서 운동 압박이 심한데 내가 운동을 싫어한다. 사람들이 나를 치우친 E라고 생각한다. MBTI로 보면 E가 맞는데 나는 I 같은 면도 되게 많다. 나는 MBTI의 모든 면이 딱 가운데에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내가 굉장히 E인 것 같지만 어떨 때는 조용히 책 보고 글 쓰고 가만히 있는 것도 되게 좋아한다"라며 "주변에서 자꾸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난 운동을 하면 잘한다. 운동을 하는 걸 안 좋아해서 그렇지 달리기도 잘하고 수영도 잘한다. 운동을 잘하지만 싫어한다. 땀 나는 걸 싫어한다"라고 덧붙였다.
'금쪽상담소' 송훈, 번아웃과 우울증 고백
한편 스타 셰프 송훈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식 대표 셰프 정호영, 양식 대표 셰프 송훈은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가족이 모두 미국에 있다는 송훈은 이날 기러기 아빠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자녀들이 미국에 있어 3주는 미국, 3주는 한국에서 지낸다"며 "시간 낭비일 수 있지만 일과 가족을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혼자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아내도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송훈은 전했다.
이미지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러면서 송훈은 "그렇게 침체기를 가다가 사업은 사업대로 또 잘 풀리지도 않고 코로나도 연이어 터지고. '어떻게 해야 되지?' 멍청이가 되어가고 있는? 그래가지고 '아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송훈은 이어 "'어떻게 죽는 거지?', '죽는 것도 두렵지 않나?', '내가 죽으면 누군가 알아줄까?' 막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더라고. 그래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가끔씩 '차라리 비행기 사고가 나면 어떨까... 사망 보험금이 나오면 가족이 좀 더 편안히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아빠라는 존재를 경제적 역할로만 생각하는 거다. 아빠는 인생에서 단 한 명이다. 친아빠가 건강하게 오래 있어야지, 아빠가 ATM기기도 아니고 '돈만 가져다 주는 아빠'라고 아이들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꼭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아는 사람이었으면 강하게 야단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