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은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무형문화유산을 보존 및 전승하고 력사의 문맥을 계속 이어가며 시대의 편장을 열어가자’를 주제로 연길시 아리랑광장에서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다양하며 참여 범위가 넓은 10여개의 특색 행사를 진행했다.
무형문화유산 전시공연 행사에서 연변가무단, 연변군중예술관,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 연길시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및 연길시, 도문시, 룡정시, 화룡시, 안도현 문화관과 연변진달래송예술관 등 단위들을 조직해 공동으로 무형문화유산 전시공연을 펼쳤다.
무형문화유산 곡예·음악·무용 등 대표적인 종목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에 활력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판소리, 조선족 학춤, 경극 등이 공연되면서 다함께 즐기는 조화로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전통공예류 무형문화유산 전시·판매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는바 교류체험 부스가 관람객들로 붐볐다. 당일 전시·판매된 전통공예류 무형문화유산 항목은 총 32개에 달했는데 조선족복식, 조선족 민족악기 제작기예 등 2개의 국가급 항목과 조선족 전통꽃떡 제작기예, 조선족 동지팥죽 제작기예, 만족전지, 복숭아씨 초소형 조각, 솔만자 콩짜개 된장 제작기예, 추리구 버들가지 공예품, 조선족 돌솥 제작기예, 조선족 벼짚 공예품, 장씨 전통 가죽제품 제작기예, 안도 수씨 철제품 제작기예 등 10개 성급 항목 그리고 주급, 현급 무형문화유산 항목들을 포함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그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했다.
근년래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무형문화유산 사업 기제를 부단히 보완해 무형문화유산 보호가 활성화되도록 했고 무형문화유산 진지 건설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무형문화유산 계승이 활력을 띄게 했으며 무형문화유산 활동의 내용을 끊임없이 풍부히 하여 무형문화유산 브랜드를 뜨겁게 달구었고 문화와 관광의 융합 발전을 효과적으로 추동해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전승하는 등 방법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창조적인 전환과 혁신적인 발전을 적극 추진했다.
2024년 3월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작 명부’ 항목 1개, 국가급 명부 항목 19개, 성급 명부 항목 90개, 주급 명부 항목 185개를 보유했다. 또한 국가급 대표적 전승인이 7명, 성급 대표적 전승인이 77명, 주급 대표적 전승인이 183명 있고 성급 전승기지가 7개, 전습소가 11개, 주급 전승기지가 37개, 전시지점(전습소)가 22개가 있으며 주급 무형문화유산 체험기지가 12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