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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구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팽팽한 대립, 도서 가격 누가 결정?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4.06.13일 09:21
‘618’판촉활동에 즈음해 수십개 출판기구에서 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618’도서판촉활동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해 사회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출판기구와 류통기구 사이의 오래된 도서가격 면의 모순이 이번 ‘618’판촉활동을 계기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전 청화대학출판사, 북경대학출판사 등을 포함한 10개 출판기구는 련합성명을 발표, 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618’ 2~3할 판촉활동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유는 “시장의 장기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서”이다.

상해에서도 46개의 출판기구가 해당 판촉활동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북경대학출판사의 한 사업일군은 “2~3할은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현재 기타 출판사들도 해당 판촉활동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륙속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해당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도서부문 사업일군은 “박리다매를 통해 합작파트너에게도 효익창출이 될 것”이라고 대응했다.

독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가격 할인은 어쨌든 좋은 일이라고 한 반면, 일부는 “무절제한 판촉”은 출판사들 사이 악성 경쟁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으며 또 일부는 류통기구의 터무니없는 할인은 출판사가 도서의 가격 책정을 높게 정하도록 부추겨 악성 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지적했다.

안휘성의 모 출판사의 마케팅 담당자 유모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판촉활동에서 아무리 많이 팔아도 남는 것이 없다, 그저 참여에 의미를 둘 뿐”이라고 터놓았다. 할인폭은 류통기구 플랫폼에서 정하며 출판사가 활동에 참가하는 것은 경쟁에 떠밀려 어쩔 수 없어서라고 했다.

판촉활동은 확실히 도서의 판매량을 자극한다. 처치 곤난한 도서의 재고처리가 가능하고 일부 본금을 회수한 도서는 대폭 할인해서 판매해도 괜찮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체 품종, 그것도 모두 2~3할의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요구하니 출판사측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립장이다.

주목할 점은 현재 전국의 도서 소매시장이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북경개권회사의 시장조사수치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도서정가총액중 쇼트클립 전자상거래가 26.67%를 차지해 전통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뒤를 바싹 따랐다.

출판업에 다년간 종사해온 장모는 “라이브커머스의 흥기에 출판사들은 더이상 전통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휘둘리려 하지 않는다. 그들의 ‘통치력’은 떨어졌다.”고 분석하며, 이번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대폭 할인을 강행한 것은 쇼트클립 플랫폼의 충격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모는 몇년 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5할의 가격으로 도서를 판매하면서부터 도서시장에 할인현상이 보편화되였으며 출판사에서는 도서의 가격을 책정할 때 할인에 대비해 점차 더 높이 책정하게 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3할의 가격은 대다수 출판사로 놓고 말하면 밑지는 장사라고 한다.

유모와 장모의 출판사는 이번 판촉활동에 참가했다. 그들은 “감히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거부성명을 발표한 출판사는 충분히 좋은 도서품종이 뒤심이 되여주기 때문에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독서블로거는 출판사가 과거 지나치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의지하면서 오프라인서점을 포기한 것도 휘둘리는 중요한 원인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또 도서의 질이 따라가지 못하고 독자들의 열독습관이 변화한 것도 도서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고 부언했다.

도서 가격은 누가 결정하는가, 업계에서는 “도서는 특수상품이기에 일부 나라에서는 문화상품으로 분류하고 정부에서 가격을 통제한다. 우리도 도서가격 책정에 관한 정책이 출범되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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