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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의 임신 소식과 함께 내년에 부모가 된다고 전했다.
이날 12일 소속사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는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 부부가 내년에 부모가 된다"라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 이어 관계자는 "히라이 사야는 현재 임신 13주 차로 내년 1월 말 출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형탁 역시 소속사를 통해 기쁜 마음을 감추질 못했다. 그는 "아내 사야와 결혼하는 과정도 기적 같은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2세라는 결실을 맺게 돼 무척 감격스럽고 뭉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야에게 강한 남편이 돼주겠다는 약속에 이어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평생 가족을 지키겠다"라며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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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야 인스타그램
앞서 심형탁은 지난해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4년 열애 끝에 결혼하여 수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이로써 심형탁과 사야는 결혼 1년 만에 자녀를 갖게 되면서 엄마, 아빠가 될 예정이다.
심형탁 부부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건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심형탁은 부모님의 빚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사기를 당해 그 빚을 갚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 심형탁은 이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차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2022년 모친과 함께 5억여원의 민사소송에 휘말리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알고 보니 심형탁의 모친이 아들의 이름을 대고 돈을 빌린 것이었다. 이에 대해 심형탁은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가 피소를 당한 뒤에야 어머니의 빚을 인지하게 되었다.
부모님 빚 때문에 '한강뷰 아파트'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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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심형탁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부모님의 반복되는 금전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 활동 수익으로 마련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강뷰 아파트까지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처분해야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심각한 환청에 시달리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심형탁은 "환청으로 인해 계속 일을 줄였다. 예전의 내 모습이 아니었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잃어갔다"라며 "방송에 나온 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속사정은 더 곪아 터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2023년 5월 법원에서 심형탁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그는 민사소송에 대한 짐은 벗어났지만, 이후 심화된 가족과의 갈등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당시 심형탁은 "그게 그렇게 쉽게 잊히는 게 아니다. 아직 상처가 낫지 않았는데 참으려고 많이 노력한다"라며 "사야가 나를 보호하는 느낌이다. 항상 사야는 강했다. 덕분에 안정감이 느껴진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방송에서 "결혼 후 따뜻한 가족들을 만나 이제서야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저를 괴물로 만들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