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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쏟은 웅진 "채권단과 사회에 죄송"

[기타] | 발행시간: 2012.09.27일 10:59
(상보)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극동건설-태양광 제외 괜찮다" 눈물 쏟아

↑웅진 본사가 있는 극동빌딩

"채권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누를 끼치게 된 점 너무 죄송스럽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웅진홀딩스 (3,600원 635 -15.0%)와 극동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극동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어떻게든 넘겨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앞으로 모든 일은 법원과 채권단의 논의를 거쳐 이뤄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도 "극동건설과 태양광 사업 분야를 제외하곤 사업성이 괜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날 계열사 사장들이 모인 사장단회의에서 윤석금 회장도 사회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웅진홀딩스를 지키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미안하고, 죄송하다고는 말씀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웅진코웨이 (30,750원 5400 -14.9%)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시간을 끌다가 사태가 커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신 대표는 "사실 중간 중간 계획이 변경된 건 극동건설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을 가장 빨리 주는 쪽으로 선택하려 했기 때문이다"며 "외부에선 그런 시선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장께서 (웅진코웨이에 대한) 애착과 애정이 깊으셨겠지만 그룹이 살아나는 게 최우선이었다"고 했다.

또 그는 법정관리 전 윤 회장의 부인인 김향숙씨가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자신이 갖고 있던 웅진씽크빅 주식 4만4781주(0.17%) 전량을 4억원에 처분한 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 대표는 "기업회생에 대한 얘기는 이번 주에 들어 나왔기 때문에 사전에 알고 한 건 아니고 일반적인 매도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어쨌든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그룹 관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신 대표는 기자회견 도중 계속 울먹이다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인터뷰 도중에도 그는 수차례 고개를 숙이며 채권단과 고객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편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만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이지 모든 계열사가 같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MBK 파트너스 웅진코웨이 매각대금 입금시기에 대해서는 "입금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25일 극동건설 1차 부도가 확정된 상태에서 28일에 입금이 되나, 다음달 2일에 입금이 되나 이미 입금예정일자 전에 웅진홀딩스가 부담을 지고 있었고 은행입장에서도 기다려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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