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53·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는 오는 16일부터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광범 특검은 지난 5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뒤 수사에 필요한 시설 확보, 특별검사보 후보 추천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거의 마무리짓고, 특검팀 사무실 개청과 특검보 2명 임명을 남겨둔 상태다.
이 특검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변론을 맡은 김칠준(52·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와 광우병 파동을 보도한 PD수첩 사건을 수사한 이석수(49·18기) 변호사를 비롯해 임수빈(51·19기) 변호사, 장완익(49·19기) 변호사, 이창훈(52·16기) 변호사, 최재석(49·군법무관 제8회) 변호사 등 6명을 특검보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 대통령이 특검법에 따라 이날 오후 특검보 2명을 임명하면 특검팀 인선 작업은 사실상 완료된 셈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검찰에선 서울중앙지검 이헌상(45·23기) 조사부장을 비롯해 강지성(41·30기), 고형곤(42·31기), 서인선(여·38·31기), 최지석(37·31기) 평검사 등 5명을 이번 주말부터 특검팀에 파견한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인근에 마련됐으며 오는 15일 공식 개청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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