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1박 2일’, 예능의 한 시절을 보내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2.27일 09:25

<해피 선데이> ‘1박 2일’ KBS 일 5시 10분

“추억은 재산이 되고, 우정은 힘이 된다.” 클로징 멘트가 알려주듯이 추억과 우정은 ‘1박 2일’ 마지막 여행의 테마이자 전부였다. 지난주에 멤버들을 위해 특별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한 것으로 마지막에 어울리는 이벤트를 마친 ‘1박 2일’은 이후 “끝까지 우리 스타일”로 마무리를 했다. ‘1박 2일’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던 여행지의 풍경이 드러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복불복과 게임, 야외취침의 밤은 변함없이 이어졌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이미 서로에게 “이젠 안녕”을 불러주었고, 떠나는 멤버인 이승기와 은지원이 마지막을 눈물로 장식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한 덕에 5년을 이어온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생각보다 담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담담한 이별이라고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즌 2가 이어진다고 해도, ‘은초딩’과 ‘허당 승기’가 있고, 무엇보다 나영석 PD가 진두지휘하는 ‘1박 2일’은 이제 없다.

‘1박 2일’만큼 많은 부침을 겪고도 끝내 살아남은 프로그램도 없다. KBS가 후속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닌 시즌 2를 선택한 것 역시 여러 가지 이유로 멤버가 교체되고, 간판이나 마찬가지인 강호동마저 빠진 뒤에도 건재했던 프로그램 자체의 힘을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1박 2일’의 많은 부분이 이들이 쌓아온 시간 그 자체에 빚지고 있는 것이기에 시즌 2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멤버들의 캐릭터나 멤버들 사이, 그리고 제작진까지 이어지는 호흡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형식이 같다고 해서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은 SBS의 ‘패밀리가 떴다’가 증명한 바 있다. 은지원은 ‘1박 2일’에서 하차하는 심정을 졸업에 비유했다.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1박 2일’이 끝났다는 것은, 예능 역시 어느 한 시절을 졸업했다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1박 2일’의 시즌 2가 지나간 시절의 돌림노래가 될지, 새로운 시절의 시작이 될지는 지나봐야 알 것이다. 하지만 어제로 마무리 된 ‘1박 2일’의 마지막이 명예졸업이었다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하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 ‘관광의 날’ 주제활동 및 안도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

연변 ‘관광의 날’ 주제활동 및 안도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관광 행복한 생활’ 2024년 5.19 중국 관광의 날 연변 주제활동 및 안도현장백산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식이 안도현장백산대관동문화원에서 펼쳐졌다. 가동식에서 올해 주급 ‘관광으

여러 민족 녀성들 손잡고 민족음식문화 꽃피워가다

여러 민족 녀성들 손잡고 민족음식문화 꽃피워가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새 불꽃 더 많이 피워가기를 기대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좌2)이 시버족떡을 맛보며 식자재와 제작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정현관기자 찍음 “비빔밥을 한번 직접 비벼서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그 꿈이 이루어져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5월 17일, 2024 '3품' 전국행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가 할빈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공업정보화부 2024 '3품' 전국행 계렬행사의 하나로서 흑룡강성의 특색식품과 중국식품소비대성(자치구, 직할시)이 생산판매련결을 전개하도록 촉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