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정력제 두 알 먹었는데, 이틀 뒤 무슨 일이…

[기타] | 발행시간: 2012.10.28일 10:54
두통과 고열, 가슴답답, 발기지속 등 부작용 호소…가짜한방정력제 판매 일당 구속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정력제의 상당수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지난 24일 가짜 한방정력제를 제조 및 판매한 일당 3명을 무허가제품 제조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상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재료를 중국에서 들여와 무허가로 만들었다.

제품명, 제조원, 소재지, 영업허가, 소비자상담실 번호까지 모두 허위로 기재한 이들이 가짜 한방정력제로 벌어들인 돈은 45억원에 달했다.

일당은 발기부전치료제의 원료인 타다라필과 실데나필을 중국에서 불법으로 사들여 한방정력제를 제조하고, `탕치기` 수법으로 판매했다. 탕치기란 물품을 대량 생산해 일시에 판매한 뒤 증거를 인멸한 후 같은 제품을 이름만 바꿔 판매하는 수법이다.

국내 제조·판매상 김모씨는 국내에서 식품회사를 운영하며 주거지 지하에서 한방정력제를 제조하고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15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김씨는 한방정력제를 제조하면서 직접 먹어보고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구속된 중국 판매상 오모씨는 작업장을 겸비한 오피스텔에 5대의 컴퓨터를 설치하고 중국에 서버를 둔 홈페이지를 운영해 30억원 상당의 가짜 정력제를 팔았다. 오씨는 홈페이지에 "3일 2알 복용만으로 발기부전, 조루,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허위광고와 노골적인 성 경험담을 허위로 게재했다.

특히 이들은 두통과 고열, 가슴답답, 발기지속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구매자들에게 `노폐물이 빠지면서 몸이 좋아지기 위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둘러댔다. 결국 가짜 정력제를 계속 복용한 일부 구매자들은 병원에 입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가대도 타달라필을 이용해 불법으로 만든 약을 대량으로 판매한 이모씨 등 일당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양기원`이라고 이름 붙인 약을 수사슴의 성기 힘줄인 녹편, 홍삼, 동충하초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한방정력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금속인 카드뮴이 생약 기준치의 3배, 타달라필 함유량이 일반 시알리스의 두 배나 되는 가짜 정력제였다. 이씨 일당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16억원 상당의 가짜 한방정력제를 팔았다.

매일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7%
10대 0%
20대 29%
30대 14%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14%
여성 43%
10대 0%
20대 14%
30대 14%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