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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사재기'…한국도 긴장!

[기타] | 발행시간: 2012.11.14일 00:00
중국 정부가 최근 사재기로 희토류인 인듐 가격 조정에 나서 터치스크린패널(TSP) 업계가 잔뜩 긴장했다. 세계 경기 침체와 희토류 수출 제한 정책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자 중국 정부가 최저 가격대 방어에 나섰다. 인듐은 TSP에서 터치 전극을 구현하는 산화인듐전극(ITO)의 핵심 원재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4분기 들어 중국산 인듐 가격은 지난 분기보다 20%가량 폭등했다. 올 초 1㎏당 540~560달러를 기록한 중국산 인듐 가격은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며 전 분기 1㎏당 52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의 가격 조정에 따라 1㎏당 540달러 안팎으로 급등했다.

업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가 인듐 가격 상승을 위해 시장 물량의 20%가량을 사재기했다”며 “시장 공급량을 줄여 가격을 올리는 희토류 수출 제한 정책의 하나”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인듐 가격 방어 정책이 지속되면 TSP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인듐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ITO는 전체 TSP 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인듐 가격이 오르면 TSP 모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TSP에서 ITO층을 구성하는 ITO 필름과 ITO 타깃은 90% 이상을 일본·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듐 가격 급상승은 TSP 가격 경쟁력 확보에 치명적인 요소”라며 “ITO 대체 소재를 개발하지만 상용화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SP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ITO는 통상 5~6개월 전 가격 협상을 하기 때문에 아직은 인듐 가격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없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지켜보며 재고 확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중국산 인듐은 희토류 시장 불황에 따라 물량이 넘치는 상태”라며 “중국 정부가 오히려 희토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격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10년부터 자국 내 희토류 매장량을 앞세워 자원을 `무기화`했다.

전자신문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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