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저장(浙江)성 간선도로 건설 현장 한가운데 '알박기' 5층 건물을 그대로 둔 채 도로포장까지 진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건물과 땅 소유주인 뤄바오건(罗宝根) 씨 부부가 이주를 거부하면서 생긴 일이다.
도로 건설업자는 저장성 원링(温岭)시에서 기차역으로 이어지는 길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뤄 씨 부부를 제외한 이 건물의 다른 거주민을 이주시켰다.
그러나 뤄 씨는 이주 보상금으로는 다른 곳에 집을 지을 수 없다며 계속 건물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 부지를 둘러싸고 둥그런 모양으로 도로포장이 진행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도로는 아직 정식으로 개통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