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약그룹 현판식 및 목단강시 경제설명회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황창평 전 국가보훈처 장관, 임관해 목단강시장,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금약그룹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내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는등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은 27일 "올해 한국에 3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 수익이 150억원(한화 이하)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현재 보유한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는 23MW이다.
조선족 출신인 김 회장은 이어 "향후 3년 내에 총 2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갖출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약그룹측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전국에 100만㎡(약 30만평)의 부지를 이미 확보해 놓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IT사업과 관련, "지난 2006년에 한국 모 업체를 인수해 레이저 키보드 기술을 연구해 왔다"며 "아이폰이 가진 입력장치의 한계를 극복한 키보드로 이번 MWC에 출품했고, 한국내에선 하반기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약그룹은 이날 우림건설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중국,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건설 공사 수주사업 ▲건설 및 개발사업에 대한 PM(Project Management) 및 CM(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 수행 등을 상호협력키로 했다.
한편 금약그룹은 서울 소재 우림빌딩에서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장,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사 설립 기념 현판식을 이날 오전 가졌다.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