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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궁합으로 본 아이돌의 新재발견

[기타] | 발행시간: 2012.03.01일 12:50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다비치 강민경,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엠블랙 이준

아이돌 가수에겐 늘 적지 않은 오해와 편견이 존재한다. 실력보다는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유명세에 편승한다는 곱지 않은 선입견 때문이다. 게다가 실력이 있다 하더라도 많은 멤버들 수에 밀려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도 어렵다.

하지만 '벽도 눕히면 다리가 되는 법'.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나 편견과 선입견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금세 베테랑 연예인들 이상으로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스타가 된다.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기존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탁월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각각 KBS 2TV '오작교 형제들'과 '포세이돈'을 통해 성공적인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그룹 씨스타 효린은 '댄스 걸 그룹은 가창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숨은 끼와 재능은 자신과 궁합이 맞는 프로그램을 만났을 때 만개할 수 있다. 샤이니의 태민과 인피니트 남우현, 엠블랙의 지오도 그 간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팀 무대와 달리 홀로 자신의 가창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불후2'를 만나 존재감을 더욱 높인 경우다.

다비치의 강민경도 출중한 외모와 멤버 이해리의 그늘에 가려져 가창력이 다소 저평가됐던 가수다. 하지만 그도 '불후2' 출연을 계기로 자신의 가창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왕중왕전에서는 고(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더욱 주목받았다.

아울러 최근 경연에서는 먼지가 날리는 일명 '민페의상'으로 화제몰이까지 하며 '불후2'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엠블랙의 이준은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출연을 통해 탁월한 예능감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준은 거침없지만 유쾌한 입담은 마치 재야에 묻혀있던 숨은 예능 고수를 발견한 것처럼 '라디오스타'를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준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자폭하는 것은 물론 다른 아이돌 그룹의 인기를 질투하는 솔직한 모습 등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 같은 이준의 화통한 입담에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방송 직후 트위터에 "'라디오 스타' 이준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난다. 축구 봐야 하는데 채널을 돌리지 못하겠다"라며 그의 예능감을 칭찬하기도 했다. 네티즌들도 "왜 출중한지 몰랐을까"라며 이준이 그동안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을 챙겨보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에게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자신의 인지도를 단숨에 넓혀준 운명의 드라마와도 같다. 임시완은 지난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줄곧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멤버들의 그늘에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첫 연기 도전인 '해를 품은 달'에서 잠재됐던 연기 본색을 발휘, 조선시대 엄친아 역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임시완이 연기한 허염은 출중한 꽃미남 외모로 성균관 시절 모든 유생들의 우상이자 수재인 완벽한 인물.

또한 극중 임시완은 이민호 여진구 등과 함께 '꽃미남 3총사'로 '해를 품은 달' 방송 초반 시청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10대를 타깃으로 하는 아이돌 가수는 아무래도 비주얼과 퍼포먼스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아이돌 가수가 실력이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것은 지나친 편견"이라고 주장했다.

가수 손호영은 tvN '오페라스타 2012'를 통해 마침내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다. 한 때 아이돌그룹 god 출신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손호영도 실력보다는 '미소천사', '명품복근' 등 비주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god의 메인보컬이었던 김태우의 가창력에 가려 빛을 많이 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도 '오페라스타'를 통해 완벽하게 실력을 재검증 받는 계기를 얻었다. 지난 경연에서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선보여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돌가수와 궁합이 맞는 방송프로그램이 만나는 것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시청률이 높거나 대중의 관심사가 높은 방송 프로그램 일수록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는 설명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려면 당장 가요 순위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선 좋은 곡과 가창력은 기본으로 갖추되 여기에 이슈가 될 만한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면 매우 큰 파괴력을 발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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