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의 최근 폭풍성장 근황을 공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이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예고 프로필 촬영"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 하나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등학생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늠름한 포즈를 잡는 이준수의 모습이 담겨 있어 저절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190cm로 몰라보게 부쩍 자란 훤칠한 신장이 포착되었다. 장신으로 유명한 배우 이종혁의 신장을 그대로 물려받은 듯한 기럭지에 비해 얼굴은 아직 어릴 때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반가움을 더했다.

지난 3일 이준수는 자신의 키와 몸무게가 190.7cm, 94.8kg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2007년생으로 올해 만 16세에 접어든 이준수는 현재 고양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아빠의 뒤를 이어 배우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준수는 미취학 아동 시절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1에 출연하면서 전국민적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귀여운 외모와 호기심 넘치는 엉뚱한 성격으로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하는 일등공신 중 한 명이었다.

이후 이준수는 시즌2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비연예인의 삶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워낙 아빠 어디가 임팩트가 컸던 지라, 근황 사진이 퍼질 때마다 늘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아빠 이종혁을 따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에도 종종 출연하면서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아빠 촬영장 따라갔다가 우연히 엑스트라 출연도

사진=티빙 '잔혹한 인턴'

특히 지난 11월에는 이종혁이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에서 엑스트라로 짧게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갑작스럽게 정리해고 당한 '공수표' 캐릭터를 연기한 이종혁은 바이킹을 타는 와중에도 웃거나 즐기지 못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멍하니 앞만 보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표현했다.

아들 이준수는 이종혁의 바이킹 뒷자리에 앉아서 해맑은 미소로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홀로 만세 시늉까지 해,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바이킹을 즐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준수 특유의 행복한 쿼카 미소 덕분에 이종혁의 표정 연기가 더욱 대조적으로 느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실감 나는 연기 너무 잘하는 거 아닌가", "우리 준수가 왜 저기에...", "아빠랑 표정 정반대인 게 더 웃김"이라며 캡처본과 함께 이준수의 성장을 즐겁게 바라보았다.

당시 그는 아빠의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우연한 계기로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엑스트라로 출연했지만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준수에게 앞으로의 연기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