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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우리도 아이돌친구 사귀고 싶어요" [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3.01.19일 11:25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요즘 대세는 내숭보다 솔직함이라지만 이 걸그룹, 정말 화끈하고 거침이 없다. 최근 만난 나인뮤지스(세라·이샘·현아·이유애린·은지·손성아·경리·혜미·민하)는 길쭉한 팔다리와 늘씬한 몸매만큼 성격도 하나같이 시원시원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후 3년여 만에 새 멤버 손성아를 합류시키며 9인조 체제 재정비를 마친 나인뮤지스가 오는 24일 디지털 싱글 '돌스(Dolls)'로 컴백한다.

나인뮤지스

"저희가 9개월 만에 컴백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일 수도 있지만 저희는 그동안 자기계발도 하고 멤버들끼리 단합도 해서 길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9인조로 나오니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혜미)

"저희가 예전에는 컴백할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부담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예전보다 즐겁게 컴백을 맞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9명 완전체가 되니까 마음이 편해지면서 여유가 생겼어요. 멤버들끼리도 웃을 일만 있고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현아, 민하)

'휘가로(Figaro)' '뉴스(News)' '티켓(TICKET)' 등 그동안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곡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보여주던 나인뮤지스의 신곡 '돌스'는 펑키사운드에 생동감이 있는 곡이다. 이들이 그간 전자음악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서정적이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나인뮤지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례적으로 한 곡으로 유닛 형태의 무대와 콘셉트를 표현할 것이라 밝혔다. 섹시 다크(경리 손성아 현아 은지)와 발랄한 화이트(세라 민하 이샘 이유애린 혜미)로 나뉘어 상반되는 매력을 예고한 이들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콘셉트가 색다르니까 멤버 모두 재밌게 받아들인 것 같아요. 안무도 커플댄스로 보여주는 부분이 있어요. 이전까지 전체적으로 다크 이미지였는데 화이트로 간 친구들은 새로운 모습 보여줄 계기가 돼서 좋은 거고, 다크는 원래 하던 것을 더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현아, 은지)

나인뮤지스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걸그룹은 새침하고 도도할 것 같다'라는 편견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그저 한없이 털털하고 솔직할 뿐이었다. 평소 강해 보이는 이미지로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밝힌 나인뮤지스가 그동안 쌓였던 고충을 털어놨다.

"저희랑 일을 같이 한 스태프들이 리얼리티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무대에선 강렬한 이미지만 보이는데 무대 밑에서는 인간냄새 나는 애들이다'라고 말씀해주세요. 저희는 오히려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면 반전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한편으로 좋은 것 같아요."(은지)

"저희는 생긴 거에 비해서 웃기고 빈틈도 많아요.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아이돌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데 안 다가오세요. 저희가 뭉쳐있고, 시끄럽다보니까 멀리서 지켜만 보다 사라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활동에서는 저희가 먼저 다가가보도록 하려고 해요."(경리, 이샘)

평균 나이 25세, 평균 키가 172cm인 나인뮤지스는 데뷔 때부터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 수식어는 나인뮤지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한편, 실력보다는 비주얼 그룹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대중들이 저희를 나이가 많다고 오해하고 있더라고요. 다른 그룹 막내들을 보면 오히려 우리보다 나이 많은 친구들도 있는데 팀 이미지가 키가 크다보니까 나이가 많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기가 세 보인다는 선입견도 있는 것 같아요."(은지, 현아)

"또 실력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세요. 저희가 그룹으로 노래하다보니까 파트가 짧잖아요. 그래서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없었던 것 같아요. '불후의 명곡' 같은 방송에 출연해서 나인뮤지스에도 이런 멤버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손성아, 민하)

나인뮤지스에는 일반적인 걸그룹과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 바로 리더가 없다는 점이다. 많은 수의 멤버가 모여있는 아이돌 그룹에서 리더가 없는 이례적인 사실이 좀 의아했다.

"저희는 오히려 리더가 없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리더가 있으면 한 명한테 짐이 많이 가잖아요.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알아서 하니까 굳이 한 명이 리더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리더가 없다는 표현보다 리더 9명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민하, 이샘)

다크 & 화이트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새해부터 파격변화를 시도한 나인뮤지스는 마지막으로 올 한 해 계획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저희가 오래 쉬었는데 기다려준 팬들이 섭섭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믿고 기다려준 만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쉬지 않고, 활동 열심히 해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요. 계속 성장하는 나인뮤지스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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