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1집의 막바지 작업을 남겨둔 이승철./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ㅣ심재걸 기자] 이승철이 세계적인 프로듀서 Davor Valuma와 손잡고 새 앨범을 내놓는다.
이승철은 최근 <스포포츠서울닷컴>의 브랜드 인터뷰 '곽승준의 쿨한만남'에서 "아주 우연한 기회에 캐나다 유명 작곡가와 인연을 맺고 정규 11집 앨범을 작업 중이다. 다소 특이한 분위기의 팝록이다. 멜로디는 감성적인데 강한 사운드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vor Valuma는 에어로스미스·본조비·AC/DC 등의 음반을 제작한 프로듀서 '브루스 페어벤' 사단에서 음악을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써 온 뮤지션. 록·힙합·OST 등을 두루 소화하며 미국·일본 시장에서 창의적인 실력을 인정 받아 왔다.
이승철은 "지난해 여름 아내와 하와이 여행을 갔다가 한 철판구이 집에서 Valuma 부부와 처음 만났다. 아내끼리 대화하던 중 남편들의 직업을 얘기하다가 서로 놀랐다. 한국에서 가수라고 하니 반갑게 인사했고, 그렇게 연락처를 주고 받은 뒤 지난해 말 캐나다에서 녹음을 했다"고 숨겨논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가요가 인스턴트화 됐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앨범을 좀 정성스럽게 만들고 싶었다. 팬 중에는 30여년 전부터 좋아해주면서 낭만과 향수를 지닌 분들이 많다. 시대가 아무리 이렇다고 해서 나까지 그렇게 가기는 싫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승철은 막바지 음반 작업을 위해 오는 21일 캐나다로 다시 출국해 3주간 머물다가 돌아올 계획이다. 이승철의 11집 앨범은 이르면 3월 혹은 4월 중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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