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연지 기자]
성매매 여성을 연예기획사 소속 모델 등으로 사칭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최 모(42)씨 등 업주 5명과 성매매 여성 2명, 성매매 광고 배포자 6명 등 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연예기획사로 사칭한 인터넷 사이트에 연예인급 여성과의 '화끈만남' 등의 광고를 내고 연락오는 남성들을 특급호텔로 안내했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을 연예기획사 소속으로 속여 남성들과 성매매를 갖게 한 뒤 1회당 35만~8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강남권 유명 특급호텔 여러 곳을 여행사나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한 뒤 성매매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여성과 성매매를 한 남성들을 추적하는 한편, 인터넷 사이트를 수시로 검색해 이같은 불법 사이트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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