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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 2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에서 방예담의 무대를 보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인턴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의 심사위원 양현석(43)이 코믹한 말실수로 굴욕을 당했다. 그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혀가 짧은' 자신의 신체 콤플렉스도 개그로 승화시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현석은 27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2'의 생방송 진출 파이널 배틀 오디션에서 방예담이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열창하자 크게 박수를 치며 "시즌2를 진행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무대였다. 이렇게 혀를 찌를 수 있나?"고 말해 순간 스튜디오를 '멘탈 붕괴'에 빠트렸다.
잠시 후 말실수를 알아챈 보아가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허를 찌르는 것 아녜요?"라고 반문했고 박진영 역시 "양현석의 말꼬리를 잡으면 방송을 못 한다"고 응수했다.
당황한 양현석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내가 혀가 짧아서 그런 건데…"라고 수습하려고 했으나 현장에 이미 터진 웃음소리들은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몰랐다. 생방송 진출 여부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던 방예담도 피식 웃음을 터뜨렸고 엄숙했던 오디션장 분위기 역시 일순간에 눈녹 듯 녹아버렸다. 냉철한 심사평으로 빈틈 없는 이미지를 심어줬던 양현석이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처럼 다가왔던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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