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중심가에 위치한 호주 최대의 루이비통 매장이 절도범들에게 털렸다.
8일 호주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이날 새벽 3시쯤 시드니 도심 킹스트리트에 위치한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에 여성을 포함한 3인조 도둑이 침입해 다수의 고가품들을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흰색 스바루 승용차를 몰고 매장으로 돌진, 전면 유리창을 박살낸 뒤 매장으로 진입해 순식간에 진열대에 있던 가방과 신발 등을 훔쳤다. 일행 중 여성이 차를 몰았으며 후드 점퍼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쓴 남성 2명이 매장으로 진입해 물건을 훔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목격자 로라 메이요는 “조지 스트리트를 따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다”며 “소리가 난 쪽을 보니 마스크를 쓴 남성 두 명이 해머로 남은 유리창을 깨고 있었고 우리는 너무 무서워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