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가 고 성인규를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에이스타일 성인규가 흉선암 투병 중 사망한 가운데 스타들이 애도의 글을 쏟아 내고 있다.
보이그룹 배틀의 멤버 진태화는 22일 오후 트위터에 "내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날 때마다. 인규야 그곳에선 아픔 없이. 잘 지낼 거니까. 울지 말고 웃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성인규와 함께 DSP미디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카라 박규리도 "그냥 믿을 수가 없어서 뭐라고 말을 꺼낼 수도 없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길. 힘들지 않길. 정말 실감이 나질 않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연예인 축구단 FC MEN의 윤경식 역시 "에휴~ 인규야 ~ㅜ.ㅜ 야구랑 축구 같이 하면서 항상 밝게 웃던 인규~ 부디 좋은 곳에 가길 바라. 꼭 우리팀에 다시 나와서 운동 같이 하자고 했는데 마음이 아프다"라는 글로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과거 성인규와 함께 에이스타일 활동을 했던 박정진은 "저와 같이 에이스타일 활동을 했던 멤버 동생 인규가 오늘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항암치료하면서도 힘들었을 텐데 항상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줬던 인규였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성인규의 사망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고 성인규가 생전 투병 중이던 모습을 공개했다. /성인규 미니홈피
고 성인규는 2011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4월 초 가슴에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며 "상태가 심각해진 것을 느끼고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했는데 무언가 가슴 안에 혹이 발견되고 목 핏대로까지 이어져 전이된 것을 알았다. 여러 검사 끝 결과는 악성 종양이었다. 저는 5월부터 6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다. 수술은 위험해서 못 한다더라. 나는 희귀병 흉선암 2기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치료 중에도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사진을 찍어 올리며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끝내 완치되지 못한 채 2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안타까운 그의 사망 소식에 수많은 팬들은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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