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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26일, 윈난성(云南省)고급인민법원에서 열린 나오칸의 2심 재판 모습. 법원은 1심 판결을 유지해 나오칸 등 일당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선원을 집단 살해한 마약조직 우두머리의 사형이 내달 1일 집행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쿤밍시(昆明市)중급인민법원은 "최고인민법원의 비준을 받아 지난 2011년 10월 골든 트라이앵글(세계적으로 유명한 헤로인 생산 중심지)의 메콩강 수역에서 중국 선원 13명을 살해한 '마약왕' 나오칸(糯康) 등 일당 4명에 대한 사형을 쿤밍에서 집행한다"고 밝혔다.
나오칸과 그의 부하 3명은 2011년 10월 5일 골든 트라이앵글의 메콩강 태국 수역에서 태국 군인 9명과 결탁해 중국 화물선 2척을 공격, 선원 13명을 모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의살인죄, 마약류 운반죄, 납치죄 등으로 기소됐으며 쿤밍시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 이들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쿤밍시중급법원은 사형 집행 후, 이들의 유골과 유서, 유물 등을 쿤밍에 있는 미얀마, 태국 영사관을 통해 현지의 가족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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