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남윤수의 소속사 측은 "남윤수가 지난 6월 19일 부친을 위해서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 현재는 남윤수와 부친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윤수의 부친은 약 6개월 전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으로부터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에 남윤수는 자발적으로 이식에 나섰고, 검사를 받고 수술을 준비하기 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남윤수가 올해 상반기 작품활동에 휴식기를 가진 이유가 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남윤수, 자발적으로 아버지께 신장 이식

사진=남윤수SNS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이식을 했다는 사실은 카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SNS를 통해서 알려진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 SNS 게시글에 따르면 "최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은평성모병원 측은 "남윤수는 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며 남윤수의 앞날을 응원했다.

남윤수 소속사에 따르면, "남윤수씨는 너무 개인적인 일이다보니 기사화 되는 걸 원치 않으셨는데 선한 영향력은 맞기에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되고 싶다 하더라"고 말했다. 남윤수는 올해 하반기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작가 '고영'역으로 다시 시청자들의 곁으로 찾아 올 예정이다.

사진=남윤수SNS

그간 남윤수는 여러 프로를 통해 가족애를 전하기도 했었다. 특히 지난 2021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는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 손에 자랐다"며 할머니와 영상통화를 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카카오톡 사진이 모두 자신의 사진이라며 가족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델 겸 배우 남윤수는 2014년, 18살의 나이로 Ceci 화보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패션지부터 패션쇼, 룩북, 뮤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18년부터는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MBC 에브리원 드라마 '4가지 하우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어 '로봇이 아닙니다', '인어의 온도: 우리의 열아홉', '인간수업', '산후조리원', '괴물', '연모' 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남윤수는 '나 혼자 산다', '식스센스3',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도 게스트로 출연하며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