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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고소인 A씨가 2년 전 다른 남성을 상대로 성관계로 임신을 했으니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던 전적이 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JTBC는 지난 9일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지망생 A씨가 2년 전 B씨와 성관계를 가진 후, 지인 C씨에게 “임신한 것 같다”는 고민상담을 해 C씨가 나서 B씨에게 “책임을 지라”며 겁을 준 전례가 있다고 전했다.
B씨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A씨와 밤을 보내고 나서 하루 이틀도 되지 않아 임신했다고 했다. 책임 지라는 것 자체가 결국 돈 얘기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A씨가 C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C씨는 A씨에게 “돈 받을 거면 억 대로 받고 복수할 거면 끌어내리는 거”라면서 “배팅 10억 칠거야. 큰 건이야. 이 얘기는 비밀로 해. 언니가 너 지켜줄게”라고 조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박시후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전문 역시 사건 다음날 A양이 “속이 아직도 안 좋다. 설마 그것(박시후와의 관계) 때문에 임신은 아니겠지”라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2년 전과 같은 수법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은 것.
한편, A씨는 지난달 14일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했다가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18일 박시후를 고소했다. 하지만 박시후는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일 뿐 위력 행사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현재 박시후는 A씨는 물론 그의 선배, 전 소속사 대표까지 맞고소에 나섰다.
사진=TV리포트 DB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