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이병헌이 굴욕을 당했다.

3월 30일 방송된 tvN 스페셜 '당신이 모르는 이병헌'에서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로서의 에피소드들이 공개됐다.

이날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도 아주 간혹 저를 알아보신다"고 말문을 열며 팬과 마주쳤던 경험을 털어놨다. 커피숍에 있었는데 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본 듯 손가락질 하며 쑥덕거렸다는 것.

이에 이병헌은 "속으로 드디어 날 알아보는구나 했다"면서 배우가 아니냐는 학생들의 물음에 반갑게 "맞다. 어떻게 알았느냐"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들이 이병헌을 알아본 것은 아니었다. 학생들이 헤어지면서 <행 오버> 잘 봤다고 하더라는 것. 그들은 이병헌을 켄 정으로 오해한 것이었다.

이병헌은 멋쩍게 웃으며 굴욕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으며 덕분에 주변은 웃음이 이어졌다.

노선미 기자 idsoft3@reviewstar.net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