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남학생이 학교 성적을 비관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쯤 김모(17)군이 등교를 하던 중 강남구 대치동 집 근처 아파트 14층 복도 창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경비원이 '쿵'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 김군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김군이 최근 인터넷 게임을 즐겨했고 성적 문제로 고민을 해왔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성적 비관에 따른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피해에 관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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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