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왼쪽)와 아이비가 5월 말 컴백 대결을 펼친다. /B2M 엔터, 폴라리스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 강승훈 기자] 5월말 컴백하는 이효리 아이비가 가요계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친다.

아이돌 가수들의 일색인 현 가요계에서 솔로 가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선배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조용필, 싸이, 케이윌 등이 음원 차트를 장악했고, 향후에도 솔로 가수들의 활동이 예고되고 있다. 아이비 이효리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핫'한 가수로 공교롭게도 활동시기가 겹쳐, 가요계는 두 사람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이효리가 먼저 활동한다. 이효리는 5월 중순 음원을 선공개하고,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지난 23일 이효리는 유튜브를 통해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뭐하니? 효리'라는 주제로 'ready''unique''bad''holiday''like' 등 다섯개의 차별화된 콘셉트의 티저를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이 티저에는 이효리의 란제리 입은 모습 등 파격적인 의상, 섹시한 메이크업, 차별화된 비주얼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기대감을 높였다. 순수한 이미지의 효리부터 도발적이고 섹시한 효리까지 티저 속에서 그의 팔색조 매력을 찾을 수 있었다.

컴백할 때마다 트렌드와 스타일로 시선을 모은 이효리의 이번 활동에도 단연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이효리의 또 다른 파격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티저 이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효리 측은 "앞서 티저를 공개했고, 본격적인 시작은 5월 말이 될 것"이라며 "파격적인 컴백쇼와 남다른 활동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빠르면 5월 말에서 늦어도 6월 초 컴백을 예상하고 있다.

아이비는 그 동안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아이비는 '오늘밤 일''유혹의 소나타''터치 미' 등 컴백 때마다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특히, 섹시 화보를 통해서는 육감적인 몸매를 부각시키고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아이비 측은 "타이틀 곡은 나왔다. 하지만 아직 정확힌 콘셉트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계속 수정중이라서 조만간 확정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는 확실하다. 파격적이라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효리 아이비의 음악도 기대된다.

이효리, 아이비는 트렌드한 음악을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음악이 타이틀 곡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효리는 "나이가 들어도 댄스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나이를 먹었어도 댄스를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렌디한 댄스곡이 타이틀 곡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이효리는 신인들과 작업도 많이 해왔다. 당시 신예 작곡가였던 김도현, 이트라이브 등과도 작업을 통해서 그들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명한 작곡가와 앨범 관련 작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자친구인 이상순이 세션으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비도 '초심'을 지킨다. 아이비는 데뷔 때 스타일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매치해 이번 앨범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섹시함이 모티브다.

아이비 측은 "처음 아이비가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를 생각했다. '불후의 명곡'에 나왔을 때도 엄정화의 '초대'를 불렀는데, 반응이 대단했다. 그런 스타일의 음악이나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아이비, 당대 최고의 여성 '섹시' 스타의 한판 승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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