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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美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기타] | 발행시간: 2013.05.08일 23:44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 시각) 미 연방의회에 도착, 상₩하원 의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AP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그런 성취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들은 독일의 광산에서, 월남의 정글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많은 땀을 흘려야 했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운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 특히 미국은 가장 가깝고 좋은 친구였다”고 미국에 감사를 표했다. 참전 용사 출신인 존 코니어스, 찰스 랭글, 샘 존슨, 하워드 코블 의원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할아버지·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했고, 자신은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데이비드 모건 중령 가족을 “한·미 동맹 60년의 산 증인”으로 소개하며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깊은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확고한 비확산 원칙 아래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세계 원자력 시장에 공동 진출하고 있고 앞으로 선진적이고 호혜적으로 한·미 원자력협정이 개정된다면 양국의 원자력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정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원자력협정 개정을 바라는 자신의 의지를 강력히 표현한 것이다.

또 “저는 한국과 미국이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하는 세 가지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①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것 ②동북아 지역에 평화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 ③지구촌의 이웃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과제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60년 전 남북한 간의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비무장지대(DMZ)’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 됐다”며 “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질서는 역내 국가 간 경제적 상호 의존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정치·안보 협력은 뒤처져 있는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는 것은 오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일이 없다는 것”이라며 일본의 과거 인식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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