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과 인도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투자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전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발전 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2030년 이전에 개발도상국의 전 세계 투자 규모가 160조 위안(약 2경 8천조원)에 달해 현재의 3배로 늘고 세계 증시 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3분의 1에서 절반가량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카우시크 바쑤 세계은행 부총재는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인구 구조의 변화가 경제 구조 전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중국과 인도는 세계 최대의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그때가 되면 개발도상국가가 전 세계 자본 유동성 가운데 40~60%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현재 23%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변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