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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지민,녹색테이블 여왕에서 성공한 여자 CEO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06.08일 10:24

성공한 여성 CEO로 변신한 자오지민(51)이 2013 월드팀클래식이 열린 중국 광저우를 찾았다. 잠시 잊고 있었던 탁구인으로 돌아왔기 때문일까. 그는 신바람이 나 있었다. 대회 개최에 맞춰 중국 탁구가 배출한 역대 세계챔피언들이 함께 자리하는 행사에 초청을 받아 광저우를 방문한 그는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무척 바빴다. 현역시절 워낙 지명도가 높았던데다가 안재형(전 대한항공 감독)과 국경을 넘어 사랑을 불태워 결혼한 한.중 탁구 커플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고,이제는 성공한 여성 CEO로 자리잡아 중국 탁구계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거물이 됐다.

중국이 남녀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린 지난달 31일 대회 본부 숙소인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자오지민을 만났다. 그는 "그 동안 사업을 하느라 솔직히 탁구를 잊고 살았다"면서 "오랜만에 옛 동료와 선후배들 만나 너무 기쁘다"고 했다. 1989년 안재형과 결혼할 당시 '사랑의 메신저'로 많은 도움을 줬던 강문수 대표팀 총감독과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그리고 김형석 여자대표팀 감독과도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다.


자오지민은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다.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안텐통(全天通)의 대표이사인 그는 현재 베이징 본사에만 2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중국 32개의 성에 지사를 둘 정도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높아져 최근 KT로부터 1200만달러(약 142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탁구에 대해서도 한 마디했다. "중국 기량이 너무 압도적이라 솔직히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유남규 감독을 손으로 가리키며) 저희들이 탁구할 때는 엎치락뒤치락 하며 재미가 있었는데…."


중국 탁구와 한국 탁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이 세계탁구를 휘어잡는데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탁구에 입문할 때부터 확실한 기본기를 잡아주기 때문이에요. 한국 탁구도 어릴때부터 철저한 기본기를 가르친다면 더욱 발전할거에요."

가족들의 근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2009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아들 안병훈(21)은 현재 유럽투어 2부에서 활약하고 있고,남편 안재형은 '골프 대디'로 아들을 그림자처럼 돌보고 있다. 자오지민은 "제가 결혼은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제 역할을 남편이 너무 잘 해주고 있으니까요. 시어머니도 사업하는 제 대신 미국으로 날아가 운동하는 손자를 위해 헌신하고 계십니다."

가족얘기를 꺼낼 때 눈시울이 살짝 붉어진 그는 마음이 살짝 들떠 있었다. 이달 말이면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중국 베이징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란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볼보오픈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아들과 남편을 오랜만에 만나볼 생각에 신바람이 나 있다. 기업인으로 성공했지만 그는 천생 엄마요 아내였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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