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동북지역에 처음으로 건설된 원전이 7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中國廣核集團有限公司)는 랴오닝성 다롄(大連)시에 지난해 완공된 훙옌허(紅沿河) 원전 1호기가 168시간에 걸친 시험 운전에서 랴오닝성전력공사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아 정식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개량 가압수형 원전기술인 CPR1000을 채택한 훙옌허 1호기는 발전용량이 2천400만㎾h로, 다롄시 전력수요의 4분의 1을 담당할 수 있다.
중국에서 다섯 번째이자 동북지역 최초의 원전인 훙옌허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함에 따라 랴오닝성의 청정에너지 비율은 18.4%에서 20.8%로 높아졌다.
훙옌허 원전은 2007년 건설을 시작했으며 2015년까지 1단계로 535억위안(약 9조8천억원)을 투입해 총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4기가 모두 완공된 후 연간 발전용량은 300억㎾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다롄시 전체 전력사용량 287억㎾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난해 랴오닝성 전체 전력사용량의 16%에 해당한다.
출처: 인민넷 책임편집:박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