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연변TV제작인들.
(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김혜란 대한민국 KBS국제협력팀 팀장이 인솔하는 방송 전문가(8명) 일행이 연변에서 7월1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방송프로그램 기법을 전수했다.
김혜란 팀장은 "KBS는 재외 동포방송사와의 교류협력 확대로, 글로벌네트워크 강화 및 한국어교육과 맞춤혐 제작/기술 컨설팅을 통한 동포방송사제작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이번의 프로그램 전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의 프로그램 전수의 주요 대상은 연변라디오TV방송국,연길방송국,도문방송국,용정방송국 등 우리말 방송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이었다.
김혜란 팀장은 "이번에 이명호 아나운서, 예능국 유찬욱 씨,진만용 보도영상국 기자, 최은 영상제작국 감독, 윤재구 보도영상국 기자, 김필승 영상제작국 감독 등 KBS에서 쟁쟁한 방송 관련인들이 이번에 강의를 하게 됐다고 자부감을 비쳤다.
이번 프로그램 전수 총괄의 일원인 김평렬 국제협력팀 부장은 "다년간에 쌓은 방송의 노하우정수를 동포언론인에게 전수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의무"라고 하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앞으로도 재중 동포언론사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역설했다.
강사팀은 이번에 뉴스진행 기법,인터뷰/현장 리포터 기법,스포츠중계 이론 및 실습,예능프로그램의 변천,보도영상 표현방법,영상제작 이론 및 카메라 운용,영상편집 이론과 실제 등을 KBS아나운서,PD,기자,카메라 감독,영상감독들이 생생한 실천경험으로 연변현지 방송인들에게 강의했다.
아울러 이번의 프로그램 전수에서 최은 카메라 감독은 "현재 연변TV에 레일캠(레루에서의 이동 카메라), 스탠드 캠(몸 장착 카메라)등 현지 카메라 맨들의 필수 방송장비 부족 호소를 듣고 현지 촬영에서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김평렬 부장은 "KBS는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전세계 70여개 동포방송사 임직원 약 2,500명에게 연수의 기회를 마련했고 특히 북방동포들에게 실시하는 이런 프로그램 전수는 민족의 얼을 살리는 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깊을 것이다"라고 했다.
소개에 따르면 KBS는 2007년부터 매년 연변에 와서 방송프로그램 전수를 하고 있고 재작년과 작년에는 흑룡강조선어방송국에 가서 이와 같은 전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