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경기회복 발목잡는 국회·정부>집값 ‘뚝뚝’… 연관산업 눈물 ‘뚝뚝’

[기타] | 발행시간: 2013.07.10일 14:42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연관산업 타격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10일 국민은행 부동산동향조사와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올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6개월 동안 -1.17%를 기록했다. 특히 금천(-2.72%), 용산(-2.15%), 도봉(-2.12%), 성동(-1.81%), 양천구(-1.78%) 등 중산층과 서민 밀집지역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보다 더 하락했다.

수도권은 파주시가 올해만 4.14%나 하락했다. 또 김포와 고양시가 각각 3.22%, 2.7%가량 하락했고, 동두천(-2.78%), 양주(-2.50%), 의정부(-2.42%) 등 경기 북부권 아파트들이 부동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 고양시 화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134㎡ 아파트는 2007년 말 8억 원에 육박했으나 최근에는 3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고점대비 반 토막 이상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 불황과 집값 속락 상태가 지속되면서 연관산업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주택자재업계는 물론 인테리어 업체, 공인중개업소, 이사업체 등의 물량이 활황기 대비 절반 이상 줄고 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 이삿짐센터 관계자는 “계약은 둘째치고 물량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주택 시장 침체가 이삿짐업체들에 직격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공인중개업소도 다르지 않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5년 전인 2008년 4월 서울 소재 공인중개업소는 총 2만5842개였으나, 올 4월에는 2만2178개로 3664개가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6개월 동안에도 전국에서 500여 개의 중개업소가 휴·폐업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시멘트업체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시멘트업계 주요 7개사의 경영 적자는 평균 2361억 원에 달한다. 시멘트 내수 물량은 2007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부동산 관련업계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은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부동산 관련법안을 조기 처리하는 등 사활을 걸고 시장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순환 기자

문화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