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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미지 실추로 중장기적 타격 피면하기 힘들듯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7.16일 14:26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기업 아시아나항공이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로 이미지 실추에 따른 중장기적인 타격이 올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993년 목포행 여객기가 추락해 66명이 숨진 이후 18년간 인명 사고가 없었지만 2011년 제주 해상에서 화물기 추락 사고로 조종사 2명이 숨진 데 이어 2년만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는 심하게 파손된 비행기 동체 등 사고 현장의 모습이 CNN 등을 통해 세계로 퍼지는 등 국제적인 조명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이 공을 들여온 중국에서도 관심이 컸다. 중국인 탑승자가 절반 넘은데다 사망자가 모두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16일 한국 항공업계에 따르면 사고 이후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예약을 취소하려는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당장 7, 8월이 성수기인데다 9월 이후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예약률이 낮기 때문이다.

  류제현 한국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무형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사고 원인에 따라 영향과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항공사의 실수면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원한 다른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시장 확대가 위협받을 것이다.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승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고 원인이 기계결함 등 일 수도 있지만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종사의 과실에 초점을 두는 듯한 발표를 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한국 기업인 대한항공의 경우 1997년 225명이 사망한 괌 사고에 이어 1999년까지 중국 상하이공항, 영국 스텐스테드공항에서 사고가 잇따라 이미지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대한항공은 이때부터 안전성을 높이고자 모든 절차와 규정을 미국 연방항공청(FAA) 수준에 맞췄다.

  운항본부와 안전보안실의 책임자를 미국에서 데려왔으며 조종사 훈련을 미국 업체에 위탁했다. 사고 원인의 하나로 지적된 조종실의 경직된 문화를 바꾸려고 델타항공에서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1999년을 끝으로는 인명 사고가 나지 않았지만 '사고 항공사'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꺼렸다. 머리에 각인된 나쁜 이미지가 완전히 없어지는데 10년은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조종사 훈련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전대책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원인이 나와봐야겠지만 사고가 난 것만으로도 이미지가 실추된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쌓은 '안전 이미지'가 무너졌다"면서 "사고 수습을 하는 대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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