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조선어학회 제7기 리사회의 및 제13차 학술회의》 장춘서
《길림성조선어학회 제7기 리사회의 및 제13차 학술회의》가 8월 6일 오전 길림성민족간부학교에서 개최됐다.
전 성 각지의 회원대표들이 참가한 회의에서는 제7기 리사회를 선거하고 학회규약개정법안을 통과했다. 새 리사회는 각계에서 활약하는, 조선어사업과 관련된 인사들을 광범하게 흡수하여 길림성조선어사업을 본격 발전시킨다는 취지다.
새로 리사장에 당선된 강광자는 중국조선어문 《삼협소조》 부조장이며 현임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당조서기다. 그는 리사장직무에 대해 《신성하고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며 《국가에서 제정한 소수민족언어문자정책을 잘 락착하고 전체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조선말과 조선문자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화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나라는 현재 소수민족문화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고 말한 뒤 학회는 조선어사업 진행실태를 조사하고 국가에서 제정한 관련 정책을 정확히 락착시키며 《학회》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조선어보급역할을 극대화하고 보급과정에 실존하는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등 4가지를 학회 전반 사업의 방침으로 삼고있다고 덧붙였다.
길림성조선어학회 제7기 리사장 강광자
제6기 리사회 리사장이였던 길림성교육학원 민족교육학원 리대동원장이 《사업보고》에서 신편교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진행한 조선어사업자들을 위한 업무 교류와 학습, 조선어 《세계지명사전》 편찬과정에 한 학회의 기여 등 면으로 지난 4년간 학회에서 이룬 사업성과를 보고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학회 제13차 학술회의평의에서 《우수론문상》을 수상한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전순선 등 10명 교사들을 표창하고 4편의 우수론문을 교류하였다.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조철학(오른쪽 첫 사람)이 《우수론문상》을 수상한 교사에게 상장을 발급하고있다.
아울러 학회 학술위원회 위원들이 《길림성조선어학회 학술론문평의방법(초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교류했다.
오후에는 또 학회 학술위원회에서 학회가 벌일 향후 사업을 두고 열렬한 토론을 진행했다.
1984년 8월에 설립된 길림성조선어학회는 4년에 한번 리사회를 선출한다. 전신은 길림성조선어문학회인데 비영리적인 학술단체로서 주로 조선 말과 문자 연구사업, 학교교육사업, 번역사업, 출판사업에 종사하는 인테리들로 구성되였다. 그만큼 조선족의 최대 집거지인 길림성은 중국조선어사업의 중심지이다.
이날 회의에는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리효봉,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조철학, 연변대학 부교장 장수 등 지도자들과 길림성 각 지역 민위, 조선족 단위와 단체, 매체와 출판사, 대학과 중소학교 인사와 회원대표들이 참가했다.
《길림성조선어학회 제7기 리사회의 및 제13차 학술회의》 참석자들
편집/기자: [ 김웅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