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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옷에 묻은 유해 성분만으로도 폐암 걸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08일 10:18

(흑룡강신문=하얼빈) 흔히 흡연을 하거나 흡연자 옆에서 담배연기를 마셔야 담배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간접흡연을 하지 않아도 담배의 유해성분을 마실 수 있다. 3차흡연이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는 "흡연자가 밖에서 담배를 피울 때 옷이나 머리카락 등에 묻은 담배 유해성분을 집 안의 가족 등이 마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교수는 "3차흡연을 해도 직·간접 흡연을 했을 때 마시는 유해물질의 종류를 대부분 마시게 되므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3차흡연을 하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 미국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는 3차흡연 시 들이마신 담배 연기가 유전자를 손상시켜 DNA 가닥을 분해하고, 결국 유전자 변형을 유도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흡연자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의 니코틴 수치가 하루 1~2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성인 흡연자의 니코틴 수치보다 높다. 옷·벽지 등에 붙은 담배 유해물질이 2개월 동안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3차흡연으로 마시는 니코틴 양은 직·간접흡연에 비해 적지만 폐암에 걸릴 위험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차흡연을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발암물질 중에서도 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니트로자민이다. 니트로자민은 원래 담배에는 없는 물질인데, 흡연 후 옷·벽지·카페트 등에 붙어있던 담배의 유해성분이 공기 중의 아질산과 만나면서 생성된다. 3차흡연을 하면 담배의 유해물질에 더해 완전히 새로운 발암물질까지 마시게 되는 것이다. 정진규 교수는 "니트로자민은 위암, 폐암 등 소화기계통의 암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서홍관 박사는 "3차흡연을 막으려면 환기·빨래를 자주 해서 옷이나 집안에 남아 있는 유해물질을 없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약 가족 중에 베란다 등 집 근처에서 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카페트나 벽지를 자주 바꿔야 한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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