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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고향탐방, ①하얼빈편] 첫 여정의 교훈, "하면 된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8.25일 18:32

▲ 20일 오후 1시, '제8기 고향탐방단'이 베이징기차역 앞에서 출발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했다.


20일 오후 1시, '제8기 중국조선족학생센터(이하 KSC) 고향탐방단'이 베이징기차역에서 하얼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더불어 무더운 햇빛을 가려준 구름마저 응원해주는 듯해 첫 출발부터 분위기가 산뜻하다.

이번 '고향탐방단' 팀원은 두달여간의 팀원선정 등 과정을 거쳐 권위준(베이징항공항천대학, 팀장), 윤항(상해교통대학), 신해연(중앙민족대학), 정문호(베이징사범대학), 리소월(베이징림업대학), 권춘연(중국정법대학), 리진순(중앙민족대학)으로 구성됐다.

우리는 출발 전인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우리는 사전회의를 가졌다. '제7기 고향탐방단'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팀원들은 모두 야심차게 준비한 강연 내용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강연 내용은 대체적으로 '문과 및 이과 학습 방법', '자신의 학습 경험', '나의 꿈' 등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완성도 높은 강연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 기차 안에서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며 강연 내용에 대해 논의하는 팀원들

이동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강연 내용을 연습하고 서로 조언도 해 주며 21일 있을 첫 강연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저녁 10시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에 도착해 곧바로 휴식을 취했다.

21일 낮, 하얼빈 조선족제1중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중 속에 우리는 학교 측에서 마련해준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강연을 시작했다.

권위준 팀장의 KSC에 대한 소개 후, 권춘연 학생이 '나의 대학생활'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어 등 과목의 학습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후 신해연 학생의 문과 학습방법, 정문호 학생이 자신의 학습경험과 '나의 꿈', 윤항 학생의 이과 학습방법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다들 첫강연이라 긴장할 법도 하지만 모두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 강의했다. 후배들은 내년에 있을 대학입시시험을 앞두고 선배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경험 나눔에 활짝 웃음꽃을 피며 열심히 강연을 들었다.

▲ 21일 오후, 하얼빈 조선족제1중학교 학생들이 강연을 들으며 웃음꽃을 피고 있다.

특히 2010년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조선족 이과 장원으로 하얼빈 조선족제1중학을 졸업한 윤항 학생의 강연은 이날 후배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윤항 학생은 강연 도중 재미있는 문답을 통해 후배들에게 작은 기념품들을 선물하기도 했다.

강연 후에는 팀원들이 각각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6개반에 들어가 후배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목별 학습 방법, 전공 등에 대한 후배들의 열정적인 질문에 우리는 성심성의를 다해 대답했다. 교류회 시간 동안 우리는 후배들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교류회가 끝난 후, 우리는 학교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학교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 강연 후, 하얼빈 조선족제1중학교 선생님과의 기념촬영

첫날 강연을 돌아보며 문득 이 학교의 교훈인 '하면 된다'의 의미를 되새겨보았다. 이동 전에 발생했던 기차표 문제, 힘들고 지루할 것만 같았던 기차에서의 시간, 어려울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강연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하면 된다'라는 교훈을 몸소 체험했다.

비록 인원 수가 적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이날 성공적인 첫 강연 덕분에 우리는 보다 많은 후배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가져다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 이번 힘찬 첫걸음을 계속 이어가 보람차고 의의 있는 여정이 이어지길 기원한다.

8월 21일 저녁, 하얼빈에서 KSC기자단 리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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