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경제전문가 10명중 7명 "韓,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 높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9.22일 11:00
- 민간 경제전문가 95% "한국경제 저성장, 심각한 상황"

- "성장 잠재력 확충·소비 및 투자활성화 시급하다" 제언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민간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본식 장기불황을 피하기 위해 성장잠재력 확충과 소비 및 투자활성화 정책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민간 경제전문가 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방향’ 조사 결과 전체의 95.2%가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해 위기의식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전기대비 0%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2분기에 가까스로 전기대비 1.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저성장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69%인 29명이 ‘기업투자 활성화’(69%)를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기업규제 완화’가 1순위였고, ‘외국인 투자유치 및 U턴기업 지원’과 ‘세제 및 금융지원’이 각각 2, 3순위로 조사됐다.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체 조사대상자의 73.8%가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로는 ‘소비·투자 부진’(45.2%)과 ‘저출산·고령화’(41.9%)를 꼽았고, 일본식 장기불황을 피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성장잠재력 확충’(42.8%)과 ‘소비 및 투자 활성화’(38.1%)를 제시했다.

성장잠재력 확충과 관련한 세부 방안으로는 ‘신성장동력 확충’과 ‘서비스업 투자 및 벤처 육성’, ‘저출산 극복 및 여성인력 활용’ 등이 거론됐다. 가계소비 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일자리 확대’와 ‘주택시장 정상화’, ‘가계부채 해소’ 등의 의견이 나왔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저성장 국면에 있는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위기의식부터 가져야 한다”며 “민간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25%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