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정부에 의해 인터넷사용이 제한되는 국가 또는 내전 발발지역에서 인터넷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새 서비스를 공개했다.
중국 IT 매체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구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구글 아이디어스 서밋'에서 북한이나 이란, 중국, 쿠바, 시리아 등에서도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유프락시'(uProxy) 기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은 중국 등 인터넷 검열을 하는 해당 정부의 추적 등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된 링크를 통해 미국 등 검열이 없는 나라로 우회 연결을 가능하게 해준다.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이 기능은 구글의 인터넷 운영체제(OS)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 사용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은 미국 워싱턴대학과 비영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브레이브 뉴 소프트웨어(Brave New Software) 등이 이 기능을 공동개발하는데 자금을 지원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