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면 빨리 늙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의 증거는 '비교 사진'으로 공개되었고, 이 사진은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성형외과의사협회의 학술지 '성형 복원 수술' 최근호를 통해 공개된 '증거 사진'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인 쌍둥이를 비교한 것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쌍둥이들은 담배를 피운 쪽이 확연히 늙어 보인다. 눈밑 피부, 입술 주변, 목 주름 등 얼굴의 노화 정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일부 쌍둥이는 '눈빛'에서도 차이가 났다. 흡연자가 다소 멍하면서 날카롭다. 담배에 포함된 각종 독성 물질이 콜라겐 및 단백질 섬유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피부 속의 산소량에도 영향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인 쌍둥이들의 비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담배가 피부, 특히 얼굴에 이렇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한다.
( 사진 : 맨 위 오른쪽이 26년 흡연자, 왼쪽이 비흡연자. 두 번째 사진에서도 오른쪽이 비흡연자. 맨 아래는 둘 다 흡연을 했지만 오른쪽이 흡연 기간이 14년 더 길다. / 보도자료 중에서)
김수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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