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학/도서
  • 작게
  • 원본
  • 크게

조룡남시인 산문집《노래 저켠의 추억》펴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1.13일 09:43

중국조선족 유명시인 조룡남선생의 산문집 《노래 저켠의 추억》이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돼 독자들과 만나게 됐다.



총 30여만자에 달하는 산문집에는 조룡남선생이 다사다난했던 인생을 살면서 겪고 경험했던 허다한 이왕지사들이 필자의 필끝에서 깊이와 무게가 있는 산문으로 화하여 독자들의 심금을 울려주고있다.

조룡남선생은 산문집에서 반우파투쟁과 문화대혁명에서 수난받던 아픈 과거사는 물론 병원과 투병생활 등 아픈 현실생활감수에 대해서도 적고있으며 사랑과 서정을 포함한 따뜻하고 애틋한 인간의 정도 노래하고있다. 이외 산문집에는 시인 자신의 창작경험과 문학창작관 및 다른 작가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감정도 엿보인다.

시인 한춘선생은 일찍 조룡남선생의 대표작들은 한 인간이 생명질서와 존엄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큰 대가를 지불하여야 하는가를 자신의 체험으로 표현하였다고 지적하면서 작품의 처처에 내포되여있는 그 락담과 실망 그러나 그것은 슬픔을 건져올리는 옅은 정감의 토로가 아니라 그 슬픔을 절제하면서 개인의 체험이 보편적인 가치로 승화하고 풍부한 지적사변의 힘을 빌어 시화되는 비장미를 구축하는것이 특점이라고 높이 평가한바 있다.



조룡남선생은 일생을 문학 창작과 편집의 외길만 달려온 량심있는 지성인이다. /김룡기자 찍음

올해 78세 고령인 조룡남선생은 일생을 문학 창작과 편집의 외길만 달려온 량심있는 지성인이다. 조룡남선생은 문학은 인간을 위한 작업이기때문에 결과는 모름지기 인간에 대한 옹호와 긍정이여야 한다고 주장, 시인의 시체와 함께 무덤에 묻혀버리는 시는 진짜 시가 아니며 진짜 시는 죽은 시인을 무덤에서 깨우고 일으켜 세우며 시인은 자기가 창조한 시의 세계에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조룡남선생은 《나에게 있어서 산다는것은 사랑한다는것》이며 《시를 쓴다는것은 사는 한가지 방식이다, 사랑하는 한가지 방식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룡남선생은 산문집에 앞서 시집 《그 언덕에 묻고온 이름》, 《그리며 사는 마음》, 《사람아 사람아》 등 여러권의 시집들을 펴냈다. 연길과 룡정에는 《반디불비》와 《비암산진달래》 등 시비들도 세워졌다.


길림신문 안상근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구혜선이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차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6일 tvN '진실 혹은 설정-우아한 인생'에서는 구혜선이 만학도 대학교 졸업을 위해 학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노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지막 학기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민희진 측에 힘 실은 듯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민희진 측에 힘 실은 듯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민희진 측에 힘 실은 듯[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니엘,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다섯

뉴스자원 공유하여 공동발전 추진

뉴스자원 공유하여 공동발전 추진

길림일보사와 한국 경인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 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경인일보사는 한국 경기도 수원시에서 좌담교류를 진행하고 을 체결하였다. 일찍 2015년에 길림일보사 소속 신문인 길림신문사와 한국 경인일보사는 이미 를 체결하고 친선협력관계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