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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 관리법...이것만 알면 끝

[기타] | 발행시간: 2013.12.02일 10:00
혹한의 계절 겨울이 왔다. 미리 꼼꼼하게 차량 점검을 받았다 하더라도 눈, 비 등의 악천후와 빙점을 밑도는 강추위는 언제든지 고장과 사고를 야기시키기 마련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사전 점검 이외에도 겨울 한철을 무사히 보내기 위한 상시 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2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긴 겨울 동안 자동차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주행 전후의 차량 상시관리법을 공개했다.

■ 겨울철 콜드스타트, 세심한 주의가 필요



업무 용도가 아닌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는 차량은 하루의 대부분을 주차된 상태로 보내게 된다. 겨울에는 차량이 영하의 온도나 폭설 등의 악천후에 장시간 노출되므로, 주행 전 콜드스타트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시동 전 온(On) 상태에 놓아 엔진을 충분히 덥히고 예열 표시등이 꺼진 후 시동을 거는 것이 좋다. 엔진이 차가워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 무리하게 반복적으로 시도하면 스타트모터에 무리를 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꽁꽁 얼어붙은 차량 곳곳에 관심을

겨울철에는 차량 곳곳이 얼어붙어 예상치 못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옥외에 장시간 주차할 경우 자동차의 문이나 열쇠구멍이 얼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문이 얼어 열리지 않을 때는 문 가장자리를 주먹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얼어붙은 도어와 고무몰딩이 떨어져 쉽게 열 수 있다. 주차 시 문틈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열쇠가 돌아가지 않는 경우, 라이터로 열쇠를 적당히 가열하거나 따뜻한 수건을 대어 열쇠구멍 주변을 녹여주는 것이 좋다. 빨리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직접 부으면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가 향후에 결빙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추운 날씨에 장시간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두면 케이블 부위가 동결되어 출발 시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시동을 켜둔 상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여러 번 잠갔다 풀어주면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견인 서비스를 이용해 정비소로 옮겨 수리해야 한다. 이러한 케이블 동결 방지를 위해, 겨울철에는 주차브레이크 대신 기어 레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변속기 차량은 레버를 주차위치(P)에, 수동변속기 차량은 1단(오르막길 주차 시)이나 후진(내리막길 주차 시)에 놓고 버팀목을 괴어 두는 것이 좋다.

밤새 앞 유리에 눈이 쌓인 경우도 곤란한 상황 중 하나이다. 우선 주차 시에 와이퍼를 세워두어 날이 얼어붙고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눈이 많이 쌓였을 경우 오래된 와이퍼를 보관해두었다가 눈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면 편리하다. 간혹 빨리 해결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가 있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가 손상되거나 김 서림이 심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겨울철 안전 주행 요령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도로에 비해 마찰계수가 크게 낮아지므로 숙련된 운전자라 할지라도 저속 주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적절한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사용은 겨울철 주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눈길, 빙판길의 마찰계수는 마른 도로에 비해 1/4 수준이다. 따라서 속도는 평소보다 20~50%, 차간 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올바른 가속과 감속요령도 필요하다. 급가속이나 급감속은 겨울철 안전운행의 적이다. 도로의 운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 필요 시 엔진브레이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브레이크 페달은 평소보다 먼 거리에서 가볍게 여러 번 끊어 밟아주는 것이 좋다.

또 코너 진입 시에는 사전에 속력을 충분히 줄여야 한다. 코너를 돌아나가는 동안에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가급적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 방향전환 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량이 회전방향 안쪽으로 미끄러지는 오버스티어 현상이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너에서 선행차량의 바퀴자국을 밟고 가는 것 또한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 연료 주유는 '가득'...내일을 준비하는 주차요령도 필수

겨울철 연료 주유 시에는 가급적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연료탱크 내 연료량이 너무 적을 경우 안팎의 온도차가 커져 내벽에 수분이 맺히기 때문이다. 이는 탱크 내부 부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연료 시스템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에, 디젤 차량의 경우에는 연료필터 및 워터센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량 문제는 올바른 주차요령을 통해 사전에 방지 가능하다.

우선 차량은 악천후와 추위를 피해 옥내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실내 주차가 어려울 경우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두고, 보닛이 해가 뜨는 동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내리막이나 오르막에 주차할 경우 밤새 노면이 얼어붙어 출발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지양하도록 한다.



김효정 기자 (hj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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