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왼쪽)-이상순 부부가 결혼 후 첫 방송 동반 출연을 알려 눈길을 끈다./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박지은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34)-이상순(39)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오는 6일 방송될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인스턴트 웨딩 편'(이하 하나뿐인 지구)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공개된 '하나뿐인 지구' 예고 영상에서 밝은 표정으로 " 이효리-이상순 부부입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효리는 "결혼식장 가면 30분 만에 끝나는 결혼식이 허무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렇게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상순도 "가까운 사람들과 결혼식을 하면서 많은 대화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은 '작은 결혼식'을 선택한 이유와 두 사람이 생각하는 진짜 결혼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남들의 시선을 쫓아 화려한 결혼식을 택하는 결혼 세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9월 1일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별장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소박한 결혼식'을 원했던 두 사람의 뜻대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인들과 파티처럼 진행됐다.
'하나뿐인 지구-인스턴트 웨딩'은 궁전 같은 예식장과 비슷한 주례사, 똑같은 뷔페 음식 등 일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똑같은 추억으로 남기는 2013년 대한민국 결혼 풍속을 짚어본다. 거품 가득한 결혼 문화 속에서 '작은 결혼식'을 선택한 이효리-이상순 부부 외에도 허길수-심수림 부부, 전재영-이은종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 풍경을 소개한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 담긴 '하나뿐인 지구'는 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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