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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일본서 최대통신사 손잡고 삼성 추격

[기타] | 발행시간: 2013.12.06일 16:59

애플의 아이폰5S

애플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최대 이동통신사와 아이폰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세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격차를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7억5000만명 정도 가입자를 가진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방한해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 갤럭시폰 공급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이달 말부터 아이폰을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도 3일 차이나모바일 쑤저우 지사가 예약판매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애플의 아이폰 5S와 5C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최대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삼성전자에 상당히 뒤처져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 3분기 현재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1%로 삼성전자(32.1%)의 절반도 못 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 점유율은 6%로 1위인 삼성전자의 21%에 못미친다.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기 시작하면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업체 관계자는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이동통신 시장의 50%를 차지한 최대 업체이며 아직 스마트폰은 1억대 밖에 안되지만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 가입자 수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의 7배에 달하고, 고소득층들이어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는 12월부터 이동통신사들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인가해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폰을 예전처럼 3G 통신 모드로 전환하지 않고 바로 팔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방한 중인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이 6일 삼성전자를 방문해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을 만난 게 주목을 받았다. 애플이 처음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팔기 시작하는 과정에 삼성과 접촉이어서 더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시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에도 무게를 두고 있지만, 삼성 측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애플은 일본에서도 최대 이통산 NTT도코모를 통해 처음 아이폰을 팔기 시작하면서 점유율이 급상승해 삼성전자를 긴장시켰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는 올 10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무려 76%에 달했다고 밝혔다. NTT도코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61%다. 특히 NTT도코모는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아이폰은 취급하지 않았다.

애플이 중국, 일본의 최대 이통사와 손잡고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동북아에서 삼성과판매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병역 기자 junby@kyunghyang.com>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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