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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목욕탕-찜질방-온천 순례, 피부와 두피는 괴로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25일 10:23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글 수 있는 목욕탕, 찜질방,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이나 열에 자주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는가 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렵거나 두피까지도 손상될 수 있다. 겨울철 온 가족이 함께 찾는 목욕탕, 찜질방, 온천에서의 주의 사항을 알아보자.

◆ 목욕탕, 때밀기는 가급적 삼가야

목욕탕에 가는 이유는 때를 밀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때밀기를 좋아한다. 한번도 아니고 온몸 구석구석을 2~3번은 밀어야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때를 벅벅 미는 행위는 사실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피부를 손상시키는 일이다.



매주 한차례씩 때를 벗겨내다 보면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각질층과 상피세포까지 떨어져나갈 수 있다. 이런 경우 상실된 각질층을 복구하기 위해 염증반응이 나타나면서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울 뿐 아니라, 각질층이 과도하게 생산되어 피부가 더욱 거칠고 지저분해 보이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고 싶다면 때를 미는 일은 1년에 서너 번, 많아도 한 달에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좋다. 때를 밀지 않으면 각질이 과다하게 쌓여 매우 더러울 것 같아도 필요 없어진 각질층은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피부의 더러움은 대부분 물로만 씻어도 없어지며, 기름때가 많이 낀 경우라면 비누로 씻어주면 충분히 제거가 된다. 그리고 목욕,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줘야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지 않는다.

◆ 찜질방 이용 시에는 두피와 모발 손상 주의

목욕탕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고온의 찜질방에서 땀을 빼야 몸이 개운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고온의 찜질방에서 오랜 시간 방치하면 얼굴피부 손상은 물론 머리피부(두피) 역시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두피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다른 피부 조직에 비해 민감하기 때문에 화학적 작용이나 열에 대해서도 매우 빠르게 문제점을 나타낸다. 또, 두피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양질의 모발 구성 단백질 성분까지 빠져 나가 이를 제때 관리를 해 주지 않으면 자칫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도가 높은 곳에 들어가면 열 손상뿐만 아니라 두피의 모공이 확대되면서 피지가 한꺼번에 빠져 나와 탄력이 떨어진다. 특히 머릿결의 수분을 빼앗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젖으면 수분을 더 빼앗기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고온의 찜질방에 들어가기 전에는 샤워는 괜찮아도 머리는 감지 않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수분의 증발이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머리를 마른 수건으로 감싸되, 젖은 수건은 피한다. 젖은 수건은 열을 두피에 더 많이 전달하게 된다. 또한 열로 인해 땀이 많이 나므로 수분 보충을 위해 미리 물을 충분히 마셔준다.

퍼머나 염색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모발이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고온의 찜질방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 온천욕,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건조 막아야

테마 온천을 찾는 사람들은 오랜만에 비용을 들여 찾아온 만큼 하루 종일 온탕과 열탕을 반복해오고 간다. 그러다 보면 당장은 피부가 매끄러워진 듯 하지만 며칠이 지난 후 온몸이 심하게 가렵거나 아토피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바로 과도한 각질층 제거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 때문이다. 온천욕시 피부 보호기능을 하는 지질막과 각질층이 모두 벗겨진 것이다. 온천수에는 유황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해 녹이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수돗물을 사용하는 일반 목욕보다 온천욕 후 피부 각질층이 더 많이 얇아져 건조증상이 심화된다. 때문에 온천욕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피부 보습을 해주어야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에 시달리지 않는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노인이나 건성 피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갈라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생긴다. 또 건성 습진처럼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 피부병이 있을 때 유황 온천욕을 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져 습진이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온천욕 후 피부건조 등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하루 종일 하지 말고 적당하게 즐겨야 한다. 수온이 낮은 온탕부터 시작해 테마별로 한번씩 들어가보고 전체 입욕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후 수온이 낮은 곳에서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다가 식사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다시 30분 정도 온천욕을 한 후 10분 이내로 샤워를 하고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오일이나 로션을 골고루 발라준다. 피부가 촉촉할 때 보습제의 피부 침투율이 더욱 높으므로 3분 이내 발라주면 좋다.

온천욕이나 고온의 찜질방 등에서는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혈류량이 증가되고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를 더욱 붉게 만든다. 때문에 안면홍조나 혈관확장증이 있는 사람은 온천욕, 찜질방, 사우나 등을 자주 이용할 경우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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