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오전, 한겨울의 추위는 살을 에이는듯 매서웠지만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 울안은 따뜻한 사랑의 분위기로 흘러 넘쳤다. 백혈병소년 박명혁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려고 모여온 북산가두 뢰봉반의 300여명《뢰봉》들의 사랑의 손길이 얼어든 불우이웃들의 마음을 따뜻이 녹여주는 감동의 현장이였다.
연길시 북산가두당사업위원회에서 주관한 북산가두 명절기간 지원봉사활동이 이날 가동되면서 지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백혈병소년 박명혁에게 의연금을 전해주는 모금활동이 이날 성대히 조직되였다.
북산가두당사업위원회 리강서기를 비롯한 지도일군들이 선참으로 의연금을 지원한 가운데 북산가두 전체 지도간부들과 기관간부, 성변방총대 장병들과 북산가두 각 사회구역 뢰봉반성원 도합 300여명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의연금을 모금함에 넣었다.
이날 모은 의연금은 2만 455원에 달했는데 북산가두당사업위원회 리강서기가 직접 백혈병소년 박명혁의 이모인 전애란씨에게 전해주었다.
리강서기(오른쪽)가 박명혁학생 가족에게 의연금을 전달하고있다.
리강서기는 비록 병치료에 필요한 거금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북산가두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모여져 만들어진 소중한 의연금이니 박명혁학생의 병치료에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애란씨는 북산가두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의연금을 명혁이의 병치료에 꼭 유용하게 사용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심없는 지원과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명혁이가 꼭 병마를 전승하고 돌아와 사회에 유용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가족모두 노력할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한편 천진에서 백혈병치료중인 박명혁학생은 지난 12월 23일 골수이식수술을 받았는데 한달가량의 골수이식수술치료과정이 수요된다. 박명혁학생의 아버지인 박영철씨에 따르면 골수이식수술치료과정에도 여러가지 예측불가능한 돌발상황이 발생할수 있기때문에 단 하루라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며 음력설까지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것으로 소개했다.
편집/기자: [ 김성걸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