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지난 15일 0시에 한미자유무역협정이 공식 발효됐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된 지 4년 10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협정에 따라 한미 양국의 무역관세가 대폭 낮아지거나 취소된다.
협정이 발효돼 한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총 9061개 품목, 미국은 총 8628개 품목의 관세를 즉시 취소한다.
한미 FTA 발효로 미국산 수입제품들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겠지만 농업을 포함한 경쟁력이 취약한 한국 기업들에는 큰 충격이 될 전망이다.
한미 FTA의 발효가 한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무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해당 전문가들은 한미 FTA의 발효는 중국과 한국 양국의 무역 총액에는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일부 업체들에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경제학자들은 중국기업이 한국 내의 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