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건 격투기 대회가 있다. 태국의 클렁 쁘럼 교도소에서는 정기적으로 격투기 대회가 열린다. 수감자들끼리의 대결이 아니다. 수감자와 외국인 격투 선수 사이의 승부다. 수감자가 이기면 감형, 가석방이라는 ‘자유’가 있다. 격투 대회에 출전하는 수감자들은 자유와 용서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열에 아홉이 이긴다는 후문이다.
‘교도서 격투기’가 화제다. 이 대회는 최근 해외 온라인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태국 교정 당국이 주최하는 자선 행사다. 외국인 선수를 이긴 수감자는 상금을 받는다. 또 감형되기도 하고 드물지만, 가석방 되는 수감자도 나온다. 온갖 흉악범들이 출전한다. 자유를 걸고 싸우는 대결인 탓으로, 수감자들은 모든 것을 걸고 필사적으로 싸운다. 또 절실히 연습하고 대결한다. 승부는 박진감이 넘친다.
“살인, 마약 등의 혐의로 수감된 중죄인들이 격투에서 이긴다고 해서 가석방되는 경우는 없다”고 당국 관계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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