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강효삼 특약기자 = 조선족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 대중문화 활동을 보다 다채롭고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해 최근 상지시조선민족문화관은 문화관 책임자를 비롯한 관내 6명 예술인들이 한국 전라남도 진도군문화원에 가서 문화예술교류를 했다.
상지시조선민족문화관은 비록 현급시의 작은 문화관지만(재직 인원이 겨우 2명)대중문화활동을 상년적으로 잘 조직하여 조선족 대중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민족문화사업의 새 도약을 위해 지난해 9월 한국 전라남도 진도군문화원과 자매결연을 결성, 상지시 조선족 문화활동을 새롭게 추진하는 좋은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상지시조선민족문화관 예술단 성원들이 진도를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지난해 이 문화관은 자매결연식을 진행하는 기회에 진도문화원의 9명 예술인들을 초청해 ‘진도북춤’, ‘진도아리랑’, ‘깅깅수월래’, ‘살풀이’ 등 지방색채가 농후한 전통예술프로를 관람하고 ‘강강수월래’ 같은 프로를 직접 배우기도 하면서 전에 잘 몰랐던 전통문화예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였다.
이에 지난 3월말 상지시조선민족문화관은6명으로 무어진 예술단을 결성해 수려한 연해도시 진도에서 해마다 3월이면 성세호대하게 열리는 ‘바다길문화예술축제’(일명 ‘뽕할머니 가족대행진’이라고도 함)에 참가, 그곳 예술의 진미를 향수했고 진도문화원 예술단에서 펼치는 민속무용인 ‘살풀이’, ‘아박춤’, ‘강강수월래’ 등 전통 예술프로와 국립남도국악원의 민족기악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했는데 비록 2박 3일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본것도 많고 들은것도 많아 새로운 감수를 받게 되였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전통예술의 중요성과 가치는 물론 많은 대중이 자각적으로 각종 문화활동에 참여하여 문화가 명실공히 대중의것이 되고 있는데 깊은 감명을 받게 되였다.
문화교류를 마치고 돌아온후 이 문화관은 앞으로 문화활동의 형식과 내용을 바꾸어 현실에도 착안하면서도 전통을 잘 살려 현지의 문화활동을 민족적이면서도 대중적인 활동으로 되게 하고저 노력, 사람을 보내 진도문화원 예술단의 여러가지 전통프로를 배워오기로 계획했는데 진도문화원에서도 이를 적극 지지해 려비를 자부담하는 외에 무료로 전통예술프로를 전수하기로 합의를 보았다.